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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5등급제가 자공고, 자사고 학생이 유리, 아니면 일반고 재학생이 유리?

고연모 2025. 3. 6. 23:20

입시 설명회에서 전문가의 입장은 갈렸습니다. 올해부터 반영하는 5등급제가 자공고, 자사고 학생에 유리하다는 입장과 일반고 학생들에게 기회가 더 생긴다는 의견으로 갈립니다. 이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입시제도 변화 요약

2025년 현 고1부터는 입시제도가 변경됩니다. 대표적으로 내신이 5등급으로 바뀌고 수능에서 사탐, 과탐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통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이 제도가 자사고, 자공고 등과 같이 내신 성적을 따기 어려운 학교의 학생이 유리한가 또는 불리 한가입니다.https://code004.tistory.com/entry/2025%EB%85%84-%EA%B3%A01-%EC%9E%85%EC%8B%9C%EC%A0%9C%EB%8F%84-%EB%B3%80%ED%99%94-5%EA%B0%80%EC%A7%80

 

2025년 고 1학년에게 적용하는 입시제도 변화 내신 5등급 외 5가지

2025년 현 고 1학년들에게 적용하는 입시제도 내신 5등급 외에 수능 선택과목 변화, 학생생활기록부 입력 내용 변화에 따른 세특이 2배가 되는 점, 창의체험 활동 기록 변화, 개인세부능력특기사

code004.tistory.com

 

자공고, 자사고 학생이 유리하다는 주장

아래의 글에서는 자공고, 자사고 학생이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는 내신 평가 기준이 애매해 짐에 따라 수능 반영 비중, 대학별 고사 반영 비중이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변별력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dolo2/223479385483

 

지금 중3, 전교 100등 이내라면 자사고나 자공고가 대입에 유리

글을 쓰기에 앞서 제목에 표기한 '대입'은 인 서울 또는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 한정한다. 2028학...

blog.naver.com

 

일반고가 유리하다는 주장

일반고가 유리하다는 주장은 1등급, 2등급의 대상자가 많아지고 자율 자치활동 / 동아리활동 / 진로활동 / 봉사 활동 내용 추가 (250자, 어떤 봉사인지 기재)가 되면서 평가요소가 많아진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 분량이 학년 당 500자 -> 학기 당 500자로 늘어나 정성적 평가 요소 증가해서 경쟁이 덜 치열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생긴다는 의견입니다.

 

어디가 유리할지는 모의고사 등수에 따라

이런 의견들을 들을 때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적 대인데 학교에서의 성적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상위권 대학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으면 더 혼동이 됩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모의고사 최상위권 대학은 자사고, 자공고 등이 유리합니다. 모의고사 차 상위권도 자사고, 자공고가 유리합니다. 서울대, 연고대 등에 가기에 좋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일반고의 경우 인서울이 아닌 수도권 대학을 갈 때 유리합니다. 그 사이의 대학은 대학에서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간 격차를 두게 되면 자공고, 자사고가 유리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리고 수능 점수의 최저치를 제시해서 변별력을 가져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정리

정리해 보면 모의고사 전국 순위 약 5% 내외의 학생은 자사고, 자공고, 일반고 모두 유리합니다. 10% 내외의 학생은 자사고와 자공고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수능에서 높은 점수 컷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의 학생들이 인서울 진학에 성공할 것으로 봅니다.

2025년 입시에서 경쟁이 확실한 용인외고, 상산고, 하나고, 하늘고, 한민고 등과 같이 경쟁이 있고 학구열도 좋은 학교에서 서울대 진학생이 많았던 것이 그 사례입니다. 이런 유형의 고교는 학교 면학 분위기가 좋기에 수능 점수 평균도 높습니다. 일반고 학생이 전국이 아닌 전교 10% 밖이라면 수능과 학생부 모두 신경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 수능 점수받는데 불리하고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게 결론입니다.